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문화적 혜택이 닿기 어려운 군 단위 지역의 주민들에게 소중한 쉼터가 돼주는 ‘작은 영화관’이 복지정보를 전하는 따뜻한 창구로 변신한다.
최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보건복지행정타운 20층 대회의실에서 (주)작은영화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지역 기반 문화 공간을 활용한 ‘일상 밀착형 복지 홍보’를 본격 추진할 토대를 갖췄다.
(주)작은영화관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조성된 지역 영화관을 전문적으로 수탁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국 67개 지점 중 2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객 수는 총 44만 명에 달한다. 특히 경상(9개), 호남(5개), 충북(2) 등 전국 각지의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위치해 지역 주민의 여가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복지 정보, 이제 영화관에서도 만나요’라는 슬로건 아래,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과 소멸위험지역 주민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몰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4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농어민 가구 생활복지 서비스 이용 여부 등의 온라인 생활 서비스 이용률은 84.3%로 일반국민(93.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반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멸위기지역 주민들의 복지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점 마련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를 지닌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주)작은영화관은 오는 3월부터 전국 21개 운영관 스크린을 통해 복지 서비스(복지로‧복지멤버십) 홍보 영상을 무료로 송출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는 영화관 인기 상품인 팝콘 용기에 홍보 이미지와 QR코드를 삽입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이 많은 지역 주민들이 복지 혜택을 보다 쉽고 재밌게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전국 수탁 운영관 내 복지 서비스 홍보 영상 송출 △팝콘통 외부 홍보 이미지 적용 및 QR 코드를 통한 정보 제공 △AI 기반 홍보 및 활용 협력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전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력한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은 “전국 곳곳의 작은영화관은 지역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가장 따뜻한 사랑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라는 소중한 선물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작은영화관 정민화 대표이사는 “우리가 운영하는 영화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 거점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을 알리는 통로가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적극적인 협업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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