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와 지금의 오타니는 전혀 다른 선수” 류현진이 WBC 한일전에 나간다면…7억달러 천재 이렇게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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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류현진./KBO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때와 지금의 오타니는, 전혀 다른 선수가 돼 있어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KT 위즈와의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치고 오사카로 건너간다. 내달 1일 훈련부터 WBC 공식일정이다. 해외파(이정후, 김혜성, 고우석, 저마이 존스, 대인 더닝, 셰이 휘트컴)가 모두 합류한다.

WBC 대표팀 류현진./KBO

일본은 이미 오사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등 일부 해외파들이 합류한 듯하다. 그런데 이전의 국제대회와 약간 차이가 느껴지는 건, 한일전에 대한 관심도다. 한국과 일본은 내달 7일 도쿄돔에서 1라운드 C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으로선 슬픈 현실이다. 일본전서 물론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객관적 전력 차가 큰 게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대만전, 호주전에 투수력을 집중시켜야 2라운드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일본에 총력전을 펼치다 지고 다음날 낮 경기서 대만을 상대로 총력전 실시에 제약을 받는 게 최악이다. 일본도 역시 20124 프리미어12 우승국 대만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도 일본도 가장 강한 선발투수를 대만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본언론들은 에이스 야마모토를 대만전에 내고 한국전에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역시 우선 대만과 호주에 가장 강한 카드를 내세워야 한다. 문동주와 원태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진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결국 베테랑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마운드 운영의 관전포인트다. 현 시점에선 류현진이 대만전 혹은 호주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만약 문동주와 원태인이 낙마하지 않았다면 류현진이 일본전에 나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을까. 이번 대회 성적을 떠나서 류현진과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이 궁금한 건 사실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2022년 5월7일, 당시 LA 에인절스 소속의 오타니와 선발투수로도 맞붙었고, 투타 맞대결도 펼쳤다.

당시 류현진은 타자 오타니에게 3타석 2타수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 외에는 2루 땅볼로 1타점을 내줬다. 그날 이후 투타 맞대결도 투수와 투수 맞대결도 없었다. 그리고 26일 유튜브 채널 ‘MLB코리아’에 출연한 류현진은 또렷하게 오타니와의 투타 맞대결을 기억하고 있었다.

류현진은 “미국에 있을 때 한번 맞대결 한 적이 있었다. 볼넷도 내보내줬고 삼진도 한번 잡은 기억이 있는데”라면서도 “그때와 지금 오타니는 전혀 다른 선수가 돼 있어 가지고…굉장히 까다로울 것 같다”라고 했다.

류현진의 시선에 2022년보다도 지금 오타니가 더 빼어난 선수라는 얘기다. 선수들의 선수 수준이다. 류현진은 오타니를 상대하려면 “아무래도 뭐 어떤 공략을 하기보다 그날 내 컨디션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류지현 감독이 한일전 선발투수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한국 투수들, 야수들이 리드오프 오타니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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