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매출 ‘50조’ 문턱서 멈춤…4분기 영업익 9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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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차량.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이 지난해 4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27일(한국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8103억원(88억3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4% 성장하며 견고한 외형 성장을 증명했다.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8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4353억원) 대비 9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09%까지 추락하며 사실상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377억원(2600만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827억원(1억3100만달러)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49조1197억원(345억3400만달러)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사상 첫 연매출 50조원 돌파를 예상했으나 약 9000억원 차이로 미치지 못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6790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은 1.38%를 기록해 전년(1.46%)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030억원(2억1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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