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일이 일어난다" 다저스 구단 아닌 팬 향한 쓴소리, 30-30 ML 신성 작심 발언 배경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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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시즌 메이저리그의 히트 상품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LA 다저스 팬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2002년생 크로우-암스트롱은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9순위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7월 하비에르 바에즈의 반대급부로 컵스에 트레이드 됐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 13경기에서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로 출전했다. 2024년 123경기에서 88안타 10홈런 27도루 46득점 47타점 타율 0.237 OPS 0.670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대폭발했다. 이전부터 수비와 주루는 인정을 받았다. 공격력까지 올라오며 슈퍼스타로 도약했다. 전반기에만 25홈런 27도루를 기록, 40-40 페이스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후반기 타율 0.216으로 기세가 꺾여 대기록을 작성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157경기 146안타 31홈런 35도루 91득점 95타점 타율 0.247 OPS 0.768로 펄펄 날았다. 생애 첫 올스타, 골드글러브를 석권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9위에 올랐다.

최근 지역 잡지에서 파격적인 발언을 내놨다. 크로우-암스트롱은 "나는 시카고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된다. 정말 놀라운 도시다. 사람들도 훌륭하다"며 "그들은 진심이다. 다저스 팬들처럼 사진을 찍거나 그런 이유로 경기에 오는 단순한 야구 팬들이 아니다. 그들은 경기에 집중한다. 신경 쓴다"고 밝힌 것.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우-암스트롱은 26일(한국시각)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선수들은 문제가 없고 오직 팬들을 향한 말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를 언급하며 "팬들이 팬이 될 이유를 준 선수"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어린 시절 경험이 악감정을 준 것으로 보인다. 크로우-암스트롱은 LA의 셔먼 오크스에서 자랐다. 그는 "모든 팬들이 싸우고 그러지만, 나는 자이언츠 팬을 혼수상태에 빠뜨렸던 일을 기억한다"며 "그 일은 어린 시절 내게 남아 있다. 관중석에 앉아 있으면 사소한 일들이 벌어진다. 내가 다른 구장에서는 항상 경험하지 않았던 불쾌한 일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일리노이주 출신인 아버지도 영향을 줬다. 크로우-암스트롱은 "“LA에서 자라면서 아버지는 내게 몇 가지 규칙을 주셨다. 1) 나는 다저스를 응원할 수 없었다. 2) 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응원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한편 컵스는 오는 4월 25~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지지자들은 크로우-암스트롱에게 한마디 해주기까지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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