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순 상승률이 0.31%를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 0.27%(2월 첫 주), 0.22%(2월 둘째 주), 0.15%(2월 셋째 주)에 이어 이번 주 0.11%까지 매주 상승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0.09%)과 지방(0.02%)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서울은 선호도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종로구(0.21%)와 동대문구(0.21%)가 대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용산구(-0.01%)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의 경우 강서구(0.23%)와 영등포구(0.21%)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강남구(-0.06%)와 송파구(-0.03%)는 주요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관동 지역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용인 수지구(0.61%)는 풍덕천동과 동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구리시(0.39%)와 성남 분당구(0.32%)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화성시(-0.21%)와 이천시(-0.14%) 등은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전북(0.1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울산(0.09%)과 부산(0.03%)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세종(0.02%)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충남(-0.06%)과 제주(-0.04%), 전남(-0.04%)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부동산원 이헌욱 원장은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혼조세 속에 전반적인 상승 압력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하며 매매가보다 높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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