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멕시코가 폭력사태로 인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당국과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월드컵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멕시코 당국은 지난 22일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진행해 마약 밀매 집단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두목 오세게라를 사살했다. 이후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멕시코 전역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할리스코주는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2경기를 치르는 과달라하라가 주도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를 상대로 치른다. 이후 한국은 6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공동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 베이스캠프지도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로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인판티노 회장은 25일 폭스스포츠 멕시코 등을 통해 "한 달 안에 멕시코에서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가 있다. 세상 모든 나라는 여러가지 일이 발생한다. 우리는 달이나 다른 행성에 사는 것이 아니다. 각국 정부와 경찰,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는 당국이 있다"며 "나와 FIFA는 멕시코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우리는 관련 당국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월드컵은 놀라운 축제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멕시코 할리스코 주지사 레무스 역시 "과달라하라가 월드컵 개최권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일부 보다는 거짓"이라며 북중미월드컵 정상 개최를 자신했다.
멕시코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다음달 예정된 멕시코와의 원정 A매치에 난색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최근 사태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의 멕시코 방문과 관련된 조건들을 평가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이후 멕시코축구협회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멕시코 방문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다음달 열릴 예정인 경기는 변경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다음달 28일 멕시코 시티에서 멕시코와 대결할 예정인 가운데 양팀의 경기는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의 개장 경기로 진행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