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 故 에릭 데인, "사악한 괴롭힘 가해자" 파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에릭 데인, 로라 앤 털./게티이미지코리아,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엑스트라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배우 로라 앤 털(Laura Ann Tull)이 최근 세상을 떠난 에릭 데인을 향해 "사악한 괴롭힘 가해자"라고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인을 “겁쟁이”, “나르시시스트”라고 지칭하며 촬영장에서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자신이 2012년 그를 해당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주장까지 덧붙였다.

이에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고인이 된 이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라며 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고인은 병마와 싸우다 떠났으며 스스로를 변호할 수도 없는 상태다. 이런 폭로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남겨진 가족에 대한 무례이자 독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털의 출연 이력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그의 IMDB(영화 정보 사이트) 페이지에는 ‘그레이 아나토미’ 출연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한 열성 팬은 “드라마를 수없이 돌려봤지만 당신을 본 기억이 전혀 없다”며 ‘관심을 끌기 위한 거짓 주장’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털은 “그가 죽었다고 해서 생전에 저지른 파괴적인 행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완고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에릭 데인은 루게릭병(ALS) 투병 끝에 지난주 향년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성명을 통해 “에릭은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싸웠으며,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깊이 감사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레이 아나토미'./ABC

1990년대 데뷔한 데인은 2006년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섹시한 캐릭터인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19년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삶에서도 캐릭터의 관능적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의 그런 면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예술적인 의무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는 제 모습이 그 캐릭터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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