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더 무섭다" 하츠투하츠→키키, 향수 자극한 5세대의 차트 습격 [MD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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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츠투하츠, 키키 / SM엔터테인먼트 및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여전히 3세대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그리고 4세대 그룹들이 음원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K팝의 미래를 이끌 5세대 그룹들이 기존 전통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가 있다. 두 팀은 4/4박자의 규칙적이고 세련된 하우스 비트 감성을 자신들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차별화된 음악적 방향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룹 하츠투하츠 '루드!' 콘셉트 포토 / SM엔터테인먼트

하츠투하츠는 지난 20일 싱글 'RUDE!'(루드!)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리드미컬한 그루브와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하우스 기반의 댄스 곡.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차트 TOP100 74위로 진입하면서 커리어 하이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후 멜론 TOP100 8위, HOT100 3위,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음악 부문 1위, 벅스 실시간 차트 3위 등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하츠투하츠는 지난해 10월 미니 1집 'FOCUS'(포커스)의 동명 타이틀곡 역시 하우스 장르로 선보인 바 있다. 빈티지한 피아노 리프를 활용해 시크한 사운드와 다인원 칼군무 퍼포먼스는 과거 2세대 그룹이자 SM 직속 선배 소녀시대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면서도 랩 파트 강화와 발랄한 콘셉트로 팀 고유의 색채를 점차 구축해왔다.

그룹 키키가 '엠카'에서 트로피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 Ment

키키 역시 지난달 26일 발매한 하우스 기반의 미니 2집 'Delulu Pack'(델룰루 팩)의 타이틀곡 '404 (New Era)'로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를 기반으로 웹페이지 오류 코드를 모티프로 한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루드!'와 마찬가지로 3분 이상의 요즘 트렌드와 동떨어진 긴 러닝타임은 과거 f(x)의 '4 Walls'(포 월스), 샤이니의 'View'(뷰)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얻으며 2세대 K팝 감성을 환기시켰다. 또한 멤버 키야와 이솔의 중저음 랩 파트, 파워풀한 보깅 안무 등 퍼포먼스 요소를 강조하며 키키만의 개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그룹에서도 포착되는 중이다. 올해 정규 1집을 발매한 글로벌 걸그룹 XG 역시 하우스 기반의 리드미컬한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인 'HYPNOTIZE'(힙노타이즈)로 감각적인 트랙을 완성했고, 보이그룹 82메이저의 '트로피'는 중독적인 베이스 라인이 중심을 잡는 테크 하우스로 새로운 사운드 실험에 나서고 있다.

10여 년 전 K팝 선배 그룹들이 시도했던 하우스 사운드가 5세대 그룹을 만나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되고 있다. 레트로 감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자신들만의 퍼포먼스와 콘셉트를 결합하는 방식이 최근 K팝 시장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차세대 그룹들의 음악적 확장이 이어지면서 K팝 미래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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