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앞둔 광주시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69명의 신규 인력을 증원하고 조직을 58개 직제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확정한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공공 일자리의 확장 필요성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이후의 창의적 리더십 구축을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오전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에 대비한 광주교통공사 조직 개편 및 대규모 채용 계획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공사 소음과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드렸던 2호선이 이제는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로 환원된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기존 1호선 운영을 위한 43명 정기 채용에 더해 2호선 운영 인력 469명을 추가 채용한다. 올해 하반기 235명, 내년 상반기 234명으로, 정원은 924명에서 1393명으로 확대된다. 이는 현 정원의 약 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직제 역시 43개에서 58개로 15개가 늘어난다. 2호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장 중심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2호선은 무인운전 경전철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관사 역할과 역무 기능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최소화해 85명가량을 감축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채용은 개통 4~10개월 전 사전 투입을 전제로 4~13주 교육과정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다.
강 시장은 "1km당 인력은 37.8명으로 인천·부산 등 타 도시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을 거쳐 적정 최소 인력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500명 안팎이던 증원안은 재검토를 거쳐 469명으로 축소됐다.
광주시는 올해 공무원 646명, 공공기관 직원 354명 등 총 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375명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광주다운 통합돌봄' 전국화에 따른 사회복지·간호직 확대와 행정통합, 민군공항 이전 등 행정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질의응답에서 수완지구 2단계 노선의 2030년 개통 가능성에 대해 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시공사 선정 절차가 남아 있어 변동성이 있다"고 답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의 법사위 통과 이후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조문 정비 수준의 자구 수정만 있었고 본질적 내용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합 이후 단체장 선출 방식과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 강 시장은 "통합 리더십은 단순히 뽑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1 더하기 1이 3이 되는 창조적 행정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입장은 법안 본회의 통과 이후 밝히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민간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구조 속에서 공공이 양질의 일자리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2호선 채용과 공공 인력 확충은 청년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적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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