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국내 은행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연말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0.50%로 전월 말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이번 연체율 하락은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은행이 분기 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의 상각·매각을 확대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연체채권은 2조4000억원 신규 발생했다. 하지만 같은기간 은행권이 연체채권을 5조1000억원 정리하면서, 오히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전월 1조9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말 대비 0.14%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7%,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6%p 떨어진 0.3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3%p,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0.15%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연체율은 신규 발생 연체채권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규모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말 대비 하락했다"며 "은행권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부문·업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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