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심리지수 112.1로 상승… 주택가격전망은 2022년 7월 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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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줄곧 오름세를 보이던 주택가격 전망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집값 상승 폭 둔화의 영향으로 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95)와 향후경기전망CSI(102)가 각각 5p, 4p씩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취업기회전망CSI(93) 역시 전월 대비 2p 상승하며 고용 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가계 재정 측면에서는 생활형편전망CSI(101)가 1p 올랐으며, 가계수입전망(103)과 소비지출전망(111)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 16p 하락…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꺾여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택가격전망지수다.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을 기록하며 전월(124) 대비 16p 하락했다. 이는 석 달 만의 하락 전환이자,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해당 지수는 지난해 12월 121, 올해 1월 124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이달 들어 급제동이 걸렸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고 있어 여전히 집값 상승을 점치는 가구가 더 많기는 하지만, 지수 수준은 장기 평균(2013~2025년)인 107에 근접하며 상승 기대감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와 1·29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집값 하락 기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한 점도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한국은행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한국은행

기대인플레이션율 2.6% 유지… 농축수산물·공공요금 물가 부담

향후 1년간의 물가 상승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각각 2.5%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세부 품목별 물가 우려는 엇갈렸다.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50.6%)과 공공요금(40.6%)을 꼽은 비중이 전월 대비 각각 4.3%p, 1.7%p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제품(31.3%)에 대한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7.9%p 하락하며 물가 불안 요인에서 다소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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