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무안타→307억 역대급 계약→투런홈런…노시환 어떻게 살아났나 "계약하고 시원한 한방 기대했다, 마이애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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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계약을 하면서 시원한 한방이 나올 거라 기대했다."

노시환은 23일 한국 야구 팬들을 들썩일 소식을 하나 전했다. 바로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 규모가 놀랍다.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 FA 계약과 비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한화 관계자는 "노시환의 과거(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현재(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미래(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를 두루 반영해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기대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이 장기 계약의 이유는 간단하게 딱 말하면, 노시환이기 때문이다. 노시환은 한화 이글스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인 장종훈과 김태균의 뒤를 이을,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실무진 쪽에서 장기계약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고, 또 그게 수월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노시환의 머릿속에 계속 '한화'라는 단어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KBO 통산 830경기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타율 0.2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를 뛰었다.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한화 선수로 장종훈(1991년, 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30홈런-100타점 2회 기록에 성공했다. 건강하고, 20대 중반에 군필 자원이다. 한화는 일찌감치 잡았다.

화끈한 계약을 맺고 나서일까.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시원한 홈런을 날렸다. 노시환은 20일 삼성 라이온즈전 3타수 무안타, 21일 한화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투런홈런을 날렸다.

노시환은 KBO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안타가 안 나오고 있었다. 계약을 하면서 시원한 한방이 나올 거라 기대했다. 시원한 한방이 나와서 다행이다. 오늘 홈런이 나왔으니 점차 점차 나올 것 같다"라며 "고등학교 때도 1루 수비를 봤기 때문에 무리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어 "분위기가 너무 좋다. 팬분들이 많은 기대를 해주신다. 1라운드 꼭 이겨서 마이애미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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