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타잔' 션 스트릭랜드(34·미국)가 경기 전 공언한 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아랍에미리트)를 도발하며 타이틀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UFC 미들급 랭킹 3위 션 스트릭랜드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 나섰다. 동급 4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2·미국)를 꺾었다. 3라운드 2분 33초에 복부 니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2월 UFC 312에서 당시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부활했다. 통산 전적은 30승 7패를 적어냈다. 경기 전 해외 도박사들은 스트릭랜드의 승리 확률을 30% 이하로 전망했지만, 스트릭랜드는 예측을 뒤엎고 손쉽게 승리했다.
에르난데스의 장기인 레슬링을 원천 차단했다. 좌우로 스텝을 밟으며 원거리에서 잽을 날려 계속 적중했다. 상대가 과감하게 거리를 좁혀 타격전을 시도하면 카운터로 강타를 맞혔다.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에르난데스를 잘 막아냈다.
3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에르난데스의 궤적이 큰 왼손 훅이 허공을 가르자 그 틈을 노려 복부에 니킥을 꽂아넣었다. 에르난데스가 고통스러워하며 뒤로 물러나자 피냄새를 맡은 그는 강력한 펀치 연타를 날렸다. 복부를 방어하기 위해 가드가 내려간 에르난데스에게 펀치를 작렬하며 다운을 빼앗았다. 심판이 스트릭랜드를 말리며 경기는 종료됐다.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의 복싱 실력이 놀라웠다"며 "터프한 녀석이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그가 점점 거칠게 펀치를 날렸다"며 "느려지지는 않았지만 엉성해지는 걸 느꼈다"고 경기를 끝낸 시발점이 된 카운터 니킥을 적중한 비결을 설명했다.

잃어버린 벨트를 되찾길 원한다. "치마예프가 돌아오면 그 녀석을 두들겨 패주고 싶다"며 "그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바다"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치마예프는 지난해 8월 UFC 319에서 두 플레시를 물리치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후 발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를 갖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더 닥터' 우로스 메디치(32·세르비아)가 웰터급(77.1kg) 랭킹 12위 '핸즈 오브 스틸' 제프 닐(35·미국)을 1라운드 1분 19초에 왼손 훅 2연타로 KO시켰다.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랭킹 진입을 눈앞에 뒀다. 통산 전적은 13승 3패를 마크했다. 메디치는 '스턴건' 김동현,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과 함께 훈련해 국내팬들에게 친숙하다.
'코비' 자코비 스미스(30·미국)는 부상으로 빠진 고석현의 대타로 들어온 '머슬 햄스터' 조사이어 해럴(27·미국)을 1라운드에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KO시키며 12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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