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학연구소, '젠더와 공동자원' 콜로키움 개최···지속가능사회 전환 모색
■ 류수정 양궁부 감독에 감사패…명예감독 임용·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소장 최윤경)가 제주 지역 연구기관 및 여성단체와 함께 '젠더와 공동자원'을 주제로 콜로키움과 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기후위기와 돌봄 위기, 지역 소멸 등 복합적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여성학의 역할을 모색하고, 지역 기반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연구센터장 최현), 제주여민회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대학교 인문대학에서 2호관 현석재에서 행사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 체결한 학술교류 MOU 이후 추진되는 첫 공동 행사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콜로키움 '젠더와 공동자원'에서는 공동자원(커먼즈)과 젠더 이론을 접목한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는 '젠더와 커먼즈 : 마리아 미즈와 실비아 페데리치 이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여성의 재생산 노동과 커먼즈 이론의 접점을 분석한다. 장지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지역 여성들의 생태 커머닝 실천'을 발표하며 지역 여성들이 수행해 온 공동자원 실천 활동의 의미를 조명한다.
26일 열리는 학술교류에서는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지역 연구와 여성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2024–2025 대구시민시국대회를 중심으로 한 응답적 안전의 정치, 제주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 미혼모 관련 연구에 대한 비판적 페미니즘 분석, 1970년대 제주 남곡 풍경과 욕망의 지리, 대구 청년 여성 구술생애사 연구 등 지역 사례가 다뤄질 예정이다. 연구자와 시민사회 활동가가 함께 참여해 학문과 현장을 잇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최현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장은 "공동자원 연구와 여성학의 만남이 돌봄과 생태, 지역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사유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교류가 제주와 대구를 잇는 지속적인 연구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경 여성학연구소장은 "여성의 돌봄과 공동체 유지 활동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지역사회를 지탱해 온 힘"이라며 "이번 행사가 여성학과 지역 기반 연구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의 구체적 경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류수정 양궁부 감독에 감사패…명예감독 임용·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
34년 4개월 지도자 생활 마무리,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올림픽 이끈 지도자
계명대학교가 대한민국 양궁 발전과 국가대표 지도에 기여한 류수정 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명예감독으로 임용했다. 류 감독은 발전기금 1000만원을 약정하며 모교와 양궁부의 지속 성장을 응원했다.

계명대학교는 지난 20일 행소관에서 류수정 양궁부 감독에게 감사패와 공로 부상을 전달하고 명예감독 임용장을 수여했다. 1991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이어진 34년 4개월의 지도자 생활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류수정 감독은 1989년 체육학과를 졸업한 동문 지도자다. 재임 기간 장혜진, 서민기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여자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2024년에는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하며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감사패와 함께 메달이 공로 부상으로 전달됐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류수정 감독은 선수 육성과 국가대표 지도에 헌신하며 대한민국과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며 "명예감독으로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수정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과정은 결코 개인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며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료 지도자, 선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명대 양궁부가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의 경쟁력을 해외 무대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함께 발전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류 감독은 계명대 양궁부 후원금 1000만원을 약정했으며, 이와 별도로 (사)행소장학재단에도 1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학생 선수 훈련 환경 개선과 장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류수정 감독은 2월 말 퇴임한 뒤 필리핀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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