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회생 절차 연장 및 유암코 제3자 관리인 선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회생법원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을 비롯해 권향엽·정진욱·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MBK가 2025년 3월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점포 축소와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26개였던 점포를 2027년까지 102개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제시된 가운데, 이미 다수 점포가 문을 닫았고 추가 폐점도 예정된 상태다.
홈플러스 사태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0만 홈플러스 노동자의 생존권과 지역사회의 미래가 청산이라는 이름 아래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은 기업 하나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일자리를 지키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충분한 정상화 대안 없이 청산을 선택하는 것은 노동자의 삶을 외면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명의 노동조합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2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노동자들의 절박함이 응축된 상징이라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회생 절차 즉각 연장 △제3자 관리인으로 유암코 선임을 서울회생법원에 요구하며,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만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정상화 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위원장은 "기업회생 신청 1년이 지났지만 점포 폐점이 이어지고 있어 정상화로 볼 수 없다"며 "약 30만 명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회생제도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제도인 만큼 회생 절차를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기간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MBK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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