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1조원 '사자'에 장중 '5900선 첫 돌파'…코스닥 0.17%↓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개인의 1조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5900선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가능성이 거론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808.53 대비 37.56p(0.65%) 오른 5846.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903.11로 출발하며 59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80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61억원, 142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두산에너빌리티(-1.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가 내렸으며, SK스퀘어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2.75%) 오른 52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900원(1.53%) 상승한 19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9만7600원까지 올라 2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고, SK하이닉스도 98만원까지 올라 100만원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54.00 대비 2.01p(-0.17%) 내린 1151.9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3억원, 180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6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알테오젠(1.00%), 에이비엘바이오(0.80%), 코오롱티슈진(6.84%)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4.20%) 내린 61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케어젠이 4700원(-3.13%) 하락한 14만5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2000원(-1.17%) 밀린 16만93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경제권한법(IEEPA)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122조에 이어 301조, 388조 등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돌려막기에 나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다"며 "미국 증시 선물은 행정명령에 서명된 10%(관세)와 트럼프가 SNS를 통해 인상한 15% 관세 사이 간극을 반영하며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이를 반영해 오후장에서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말 간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다만 미국 선물 약세 전환과 비트코인 6만5000달러 하회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 후퇴는 지수 상단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제품(7.04%), 소프트웨어(6.86%), 전자장비와기기(6.19%), 전기장비(5.12%), 생명보험(4.8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손해보험(-3.67%), 증권(-3.53%), 무역회사와판매업체(-2.23%), 철강(-1.92%), 다각화된통신서비스(-1.72%)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44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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