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9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인 1764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3억7412만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청약 건수는 83만6599건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9조8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중복 청약을 제외하지 않은 잠정 집계 기준이다. 상장 주관사 측은 수요예측에서 확인된 기관들의 높은 관심이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07곳이 참여해 약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액 범위(8300원~9500원) 하단인 83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3673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토대로 ▲SME(중소기업) 시장 진출 ▲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신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꾸준한 성장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뱅크는 오는 25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으며, 인수단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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