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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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한글과컴퓨터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753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2%, 영업이익 2.4%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한컴은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정체성을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일회성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에이전트 제품군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AI 라이선스 체계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한컴은 AI 기능 활용량과 기업 규모에 연동된 최적화된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가 공공 및 금융권 업무 환경에 깊숙이 침투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 이는 고객이 단순 소프트웨어 구매자에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한컴은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하는 독보적인 데이터 최적화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참여하며, 독자 AI 모델의 산업 현장 적용과 응용 서비스 확산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부터 한컴은 전사적 AI 전환(AX)을 의무화해 내부 업무 혁신에 나섰다. 텐센트, 일본 키라보시 금융 그룹 등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성과를 쌓았으며, 2026년에는 구글 스위트, 지라 등 글로벌 메가 플랫폼의 AI 에이전트를 현업에 직접 적용한다. 또한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으로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인사 제도에도 혁신 의지를 반영해 2026년부터 전 사원의 핵심 성과 목표(KPI)에 AX를 통한 업무 혁신 비중을 30~50%까지 할당했다. 구성원 모두가 AI 전문가로 거듭나 내부 혁신 경험을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2026년 글로벌 기술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다양한 AI가 협업하도록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가 즉시 활용 가능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을 선도하고, 특정 직무에 최적화된 소형 AI 모듈이 한컴어시스턴트와 결합하는 ‘마이크로 에이전트(Micro-Agent)’ 전략을 추진한다. 한컴의 AI 지능은 전 세계 플랫폼 위에서 각 에이전트 활동을 조율하며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지능형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구성원이 직접 AX 혁신을 경험하고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에이전트 간 협업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신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컴은 글로벌 플랫폼들 사이에서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AX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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