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국 최강 마무리’로 불렸는데 4실점으로 부진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문제가 없는 것일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고우석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진행된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등판했다.
3-13으로 밀리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초구로 높은 직구를 던졌는데 로데릭 아리아스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마루코 루시아노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조비트 비바스와 페이튼 헨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2사 1, 2루에서 잭슨 카스티료에게 또 홈러을 맞았다. 홈런을 맞은 두 공 모두 150km를 넘겼으나 여지없이 홈런을 맞았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하드맨을 삼진 처리했지만 고우석은 웃을 수 없었다. 스프링트레이닝 첫 등판에서 0⅔이닝 4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팀 역시 3-20으로 졌다.

일본 언론도 고우석의 부진을 짚었다. 풀카운트는 "디트로이트는 투수진이 난타를 당하며 20실점 대패를 당했다"라며 "‘한국 최강 마무리’로 불렸던 고우석은 4실점으로 부진해 WBC를 앞두고 불안감을 남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우석은 2022년 KBO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KBO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3시즌이 끝난 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9억)에 계약했다"라며 "그러나 부진과 부상으로 한 번도 메이저리그 승격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고우석은 2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마이너 통산 76경기에 나와 6승 4패 6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5.61에 머물렀다. 2026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풀카운트는 "이번 캠프에서 어필이 필요했지만 첫 등판부터 크게 흔들렸다"라며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한국 대표팀 상황이다. 투수진을 중심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며 3월 대회를 앞두고 이탈 선수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우석은 마무리 투수로서의 역할이 기대되지만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C조에서 일본과 맞대결에서 펼치는데 고우석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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