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전 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박나래의 현재 상황을 다룬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활동을 중단한 이후 박나래는 한식 요리와 전통주 양조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뭐라도 해야죠"라는 짧은 답변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학원 방문이 공식 일정이 아닌 개인적인 취미 활동이었다며 관련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후 근황이 알려지면서 외부 활동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현재는 외출 자체를 꺼리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크게 위축된 상태다. 집 밖에 나서는 것조차 어려워졌으며, 탈모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건강에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등록했던 요리 및 막걸리 제조 수업 역시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 2명이 특수상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박나래 측 역시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에 나서며 양측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무면허 의료업자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박나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7시간 40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후 그는 취재진 앞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향후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전 형사과장 A씨가 최근 퇴직 후 박나래의 법률 대리인 측 로펌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재직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으며, 이직 이후에도 사건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전 매니저 측은 직장 내 괴롭힘 및 임금 체불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반대로 해당 매니저가 회사 자금 약 6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 역시 함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상황을 지켜본 이진호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상황을 단정하거나 미화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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