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어느 정도로 던질 수 있을까.”
LA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몇 년간 부상 이슈가 많았다. 작년에도 야마모토 요시노부만 빼면 부상자명단에 안 다녀온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겨울만 되면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올 겨울에 오랜만에 숨을 골랐지만,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을 트레이드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 시점에서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우선 오타니 쇼헤이(32)다. 오타니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서 타자로만 출전하기로 했다. 즉, 투수로서 빌드업을 빨리할 이유도 없고, WBC에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미뤄질 전망이다. 이미 LA 에인절스와의 3월 중순 마지막 시범경기 3연전 중 1경기만 투수로 나갈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다.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시오타니가 시즌 초반 빌드업 이슈로 투구수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오타니 뒤에 +1 선발로 붙이거나, 아예 6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MLB.com은 “오타니는 선발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하고 있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사무라이 재팬을 타자로만 대표하면서 투수로서 빌드업할 시간이 제한됐다. 시즌 초반에 쉬는 날이 있으면 다저스는 5인 로테이션으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다. 때문에 오타니의 뒤에서 로블레스키 같은 선수를 기용하는 동시에, 로블레스키는 6인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했다.
또 하나는 블레이크 스넬(34)의 컨디션이다. 작년에도 잔부상이 많았고,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시즌 준비가 더디다. MLB.com은 “스넬은 약 90피트까지 캐치볼을 했지만, 이 시점에서 정규시즌에 맞춰 전력을 끌어올린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로블레스키가 그를 대신해 로테이션에 합류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개빈 스톤, 리버 라이언, 랜던 낵도 잠재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와 스넬 이슈는 결국 불펜진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다. 어쨌든 다저스는 시즌 초반 스넬이 빠지더라도 야마모토와 오타니에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에밋 쉬한으로 5선발을 꾸릴 수 있다. 로블레스키 등으로 6선발 구성도 언제든 가능하다.

MLB.com은 “로테이션이 정리되면 다저스의 시즌 개막전 불펜진이 더 명확해질 것이다. 로블레스키도 구원 옵션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에서 한 해를 시작한다면 표면적으로는 다른 자리를 열 수 있다. 불펜은 에드윈 디아즈, 태너 스캇,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가 확실한 필승조다. 브록 스튜어트, 브라스더 그라데틸, 에반 필립스는 부상자명단에 올라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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