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나오며 웃음과 여유" 박나래, 수사 공정성 논란 속 '새해 인사'까지…무혐의 자신감?[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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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매니저들에 대한 이른바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40)가 약 7시간 40분에 걸친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 직후 박나래의 태도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박나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특수상해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검은 코트에 안경을 착용하고 나타난 박나래는 조사를 마친 뒤 "조사관의 질문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박나래./YTN

하지만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매니저 갑질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수사를 통해 차후 밝혀질 부분"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진 적이 있느냐'는 구체적 질문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을 예정"이라며 "불편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 매니저들의 허위 주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진실은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가족을 소속사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이나 조사 일정 연기 사유, 불법 약물 투약 의혹 등에 대해서는 답변 없이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귀가 직전 박나래가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띠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건넨 인사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나오며 웃음이 나오느냐"는 비판과 "무혐의를 입증할 자신감의 표현 아니겠느냐"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러한 박나래의 여유로운 태도는 최근 불거진 '수사 공정성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을 담당하던 강남경찰서 전직 형사과장이 퇴직 후 박나래의 변호를 맡은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알려지며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특수상해 혐의를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행위 의혹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보강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매니저들의 특수상해 고소에 맞서 박나래 측 역시 이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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