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인생에서 이런 공은 처음 본다.”
이마이 테츠야(28,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타격왕 3회 출신의 호세 알투베는 이마이의 투구에 놀라워했고, 조쉬 밀러 투수코치도 만족감을 표했다. ‘제2의 야마모토’가 그렇게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이마이는 2017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데뷔, 2025년까지 159경기서 58승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10승을 따냈고, 작년엔 평균자책점 1.92, WHIP 0.89로 짠물 투구를 했다.
150km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약간 스리쿼터로 구사한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는다. 슬라이더는 종과 횡으로 모두 꺾이다는 특징도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라고 해도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3년 54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마이는 닉 앨런을 공 3개에 땅볼로 유도했고, 타격왕 출신 베테랑 타자 알투베를 만났다.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때 이마이는 “나 지금 빅리그에 있어”라고 했다. 강타자를 상대로 의도적으로 자신감을 고취한 것이다. 실제 이마이는 알투베를 초구에 헛스윙을 유도한 뒤 2구에 땅볼로 처리했다.
알투베는 “정말 좋았다. 스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멋지고 날카로웠다. 그리고 나서 직구를 던졌다. 두 개의 투구를 봤다. 아주 좋았다. 두 개의 투구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첫 인상은 정말 좋았다. 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테일러 트람멜은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야구를 24년간 했고 11년째(마이너리그 포함) 프로에서 하고 있는데, 내 인생에서 이런 공은 처음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공을 던지면 스냅과 같은 느낌이 든다. 모든 공이 활기찼다. 직구는 약간의 움직임도 있다. 그리고 스플리터도 잘 봤다”라고 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공이 어렵게 나온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되면 그냥 무너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마모토도 직구를 아래로 던져 스플리터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마이도 그런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밀러 코치는 “타자에겐 스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왼쪽으로 가지 않고 백업하는 자연스러운 모양이다. 이상한 스윙이 나왔고, 파울볼도 나왔다. 슬라이더가 일반적으로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데, 그냥 독특한 투구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밀러 코치는 “그는 약간 긴장했다. 지난 며칠간 라이브피칭을 지켜보기만 했다. 덕분에 조금 편안해진 것 같았다. 마운드에서 편안해 보였고 자연스러워 보였다”라고 했다.

확실히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이마이의 스타일은 생소하다. 스리쿼터에 슬라이더가 떨어지는 성질이 있다 보니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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