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같이 들어간 남성들 전원 사망…그녀가 건넨 '의문의 음료' 정체 [궁금한 이야기 Y]

마이데일리
사진 제공 = SBS ‘궁금한 이야기 Y’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2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울 강북구에서 발생한 모텔 연쇄 사망 사건과 함께, 결혼을 앞둔 한 남성을 둘러싼 '수상한 예비 신부'의 정체를 집중 조명한다.

수유동 모텔서 잇따른 사망…'의문의 음료'의 정체

택시기사 세윤(가명) 씨는 지난 9일 밤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늦은 시간 수유동의 한 모텔 앞에서 택시에 오른 여성 승객이 유독 초조한 모습으로 "빨리 가달라"며 재촉했기 때문이다.

세윤 씨는 "2km 남짓한 짧은 거리였는데도 쫓기듯 서둘러 달라고 해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 김 씨였다. 김 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남성들은 이후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월 29일과 2월 10일, 수유동 일대 서로 다른 모텔에서 20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사망한 것이다.

두 피해자는 모두 김 씨와 단둘이 모텔에 방문했으며, 그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해당 음료에서는 신경 안정제로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중순, 김 씨와 함께 카페를 찾은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 남성 역시 카페에 들어가기 전 김 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사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김 씨를 알고 있다는 한 남성과 접촉을 시도했다.

"혼인 신고 서두르자"…수상한 예비 신부의 거짓말

사진 제공 = SBS ‘궁금한 이야기 Y’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은별(가명) 씨를 둘러싼 의혹도 함께 다뤄진다.

준호(가명) 씨는 최근 절친 태규(가명) 씨로부터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축하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태규 씨는 지난해 11월 소개팅 앱을 통해 은별 씨를 만났고, 두 사람은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은별 씨는 서울 소재 명문대 출신 사업가이자 과거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밝힌 학력과 경력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고, 의심은 점점 커졌다. 특히 교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억대 거래 대금을 받아야 한다며 통장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사채업자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문자를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은별 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며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고, 태규 씨는 책임감을 느껴 혼인 신고까지 결심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은별 씨의 과거 지인은 "과거에도 다른 남성에게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동일한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임신이 사실이라 믿고 결혼을 강행하려는 태규 씨와, 이를 만류하는 주변인들. 과연 그가 보여준 임신 초음파 사진의 진실은 무엇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0일 금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모텔 같이 들어간 남성들 전원 사망…그녀가 건넨 '의문의 음료' 정체 [궁금한 이야기 Y]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