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번 쳤는데?' 이정후, 라이브 BP서 8번 출전…"세컨드 리드오프일까" 美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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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번 타순으로 훈련에 나섰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상황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18일) 라이브 BP를 진행했다. 이때 루이스 아라에즈-윌리 아다메스-라파엘 데버스-맷 채프먼-해리슨 베이더-엘리엇 라모스-케이시 슈미트-이정후의 타순을 선보였다.

'디 애슬레틱'은 "정확한 타순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바뀔 수 있다. 그래도 화요일 라이브 BP에서 자이언츠가 내놓은 이 라인업은 주목할 만하다"라면서 "마지막 자리에 패트릭 베일리를 넣으면 하나의 라인업이 된다. 물론 이는 자이언츠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조합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8번' 이정후가 가장 놀랍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149안타 8홈런 10도루 73득점 55타점 타율 0.266 OPS 0.735를 기록했다. 3번 타순(218타석)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이어 6번(107타석)-7번(102타석)-1번(91타석) 순이다. 8번으로는 단 2경기 5타석 출전이 전부다.

이정후는 '팬그래프'를 보면 조정 득점 창조력(wRC+) 107로 리그 평균을 넘어서는 공격력을 보였다. '팬그래프'의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Steamer)에 따르면 2026년은 110을 기록할 전망이다. 리그 평균보다 10% 뛰어난 수치. 8번 타순 출전은 상상하기 어렵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해리슨 베이더./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중견수'에서 포지션을 옮겼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정후는 중견수 자리에서 아쉬운 수비를 선보였다. 라모스의 수비도 좋지 못했기에 외야 수비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중견수 베이더를 영입,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동시에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겼다.

당시 잭 미나시안 단장은 "이정후는 이전에 우익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본능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정후가 우익수로 매우 쉽게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우리는 이정후가 우익수를 매우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는 전통적인 1번 혹은 2번 타자 유형이다. 하지만 아마도 하위 타선에 '세컨드 리드오프' 유형을 두려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조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경기 시작 전 라이브 BP 라인업이다.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과연 2026년 이정후는 몇 번 타순으로 경기에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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