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채종협만 있나?…강석우, 은퇴 결심 꺾은 황혼 멜로 '찬란한 너의 계절에'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찬란한 너의 계절에' 단체 / MBC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성경·채종협의 구원 로맨스부터 이미숙·강석우의 황혼 로맨스까지 한 작품에서 만난다. 세대를 아우루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성경, 채종협,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그리고 정상희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선우찬(채종협)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송하란(이성경)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성경(송하란), 채종협(선우찬), 이미숙(김나나), 강석우(박만재), 한지현(송하영), 오예주(송하담) 등이 출연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그녀는 예뻤다' 조성희 작가와 '원더풀 월드', '팬레터를 내주세요' 정상희 PD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배우 이성경(왼쪽), 채종협 / MBC

연출을 맡은 정상희 PD는 작품 기획 의도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겨울 같은 시간을 봄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이겨내는 '월동 극복 로맨스'"라며 "여러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결국 핵심은 서로를 바라보고 아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브 액추얼리'처럼 다양한 관계 속 이야기가 하나의 메시지로 모이도록 연출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성경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답이 정해진 멜로가 아니라 촘촘한 서사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적인 장면도 선생님들과 많은 배우가 평범하지 않게 살려주셨다. 우리 드라마가 지루할 틈은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채종협은 "로그라인인 '당신의 인생은 어느 계절을 지나가고 있나요?'라는 문장이 저한테 묻는 것 같았다"며 "이 질문 자체로 찬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풀어갈까? 다른 사람들은 어느 계절 속에서 풀어갈까 궁금했다"고 작품 참여 이유를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횹사마'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한국에서 연기가 오랜만이라 다시 데뷔하는 느낌으로 현장에서도 작은 디테일도 잡고 가고 싶어서 되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며 "더 많은 분들에게 스며드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배우 강석우(왼쪽), 이미숙 / MBC

이미숙은 "여러 계절들을 돌아볼 수 있고 찬란한 계절은 젊은 때만 있는 게 아니라 황혼에 접어든 우리에게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또한 "엄마 없이 할머니와 손녀들의 삶을 다루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다.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석우는 전작 부진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우로서 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하지만 40년 전 '겨울 나그네'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시 연기를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왼쪽부터 베우 이성경, 오예주, 한지현 / MBC

세 자매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한지현은 "미숙 선배님이 탈색한 모습으로 걸어오는데 회사 대표 같은 아우라가 느껴졌다. '이 작품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가 MBC 드라마가 처음인데 존경하는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오예주 또한 "언니들과 함께 촬영하면 왜 유명한 배우들인지 단번에 느껴진다"며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이성경은 "하영이와 하담이가 정말 사랑스럽다.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를 만큼 현장의 공기를 바꾼다. 그 에너지가 화면에도 잘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성경은 "곳곳에 숨어 있는 따뜻함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고, 강석우는 "시니어 세대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정상희 PD는 "설레고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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