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각료이사회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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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을 맡아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초청된 데 이어 의장직까지 수행하며 고려아연의 전략적 위상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각료이사회 ‘핵심광물 공급망(Critical Minerals Supply Chain)’ 세션에서 의장으로 참석해 정부·산업계 인사들과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IEA 각료이사회는 2년 주기로 IEA 회원국 및 초청국 주요 각료, IEA 에너지기업협의회(Energy Business Council) 소속 글로벌 에너지기업 경영진이 참여해 에너지 현안과 중장기 방향성을 논의하는 회의다. 올해는 ‘에너지 안보, 경제성 및 지속 가능성(Energy Security, Affordability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팀 호지슨(Tim Hodgson) 장관과 공동의장을 맡아 ‘정부-산업계 토론회: 핵심광물 공급망(Government-Industry Breakout Session: Critical Minerals Supply Chain)’ 개·폐회사 연사로 나섰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핵심광물은 에너지 안보와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전략적 자원”이라며 “특정 국가 쏠림 현상과 가격 왜곡으로 시장의 투명성과 투자 신호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EA 회원국 정부와 산업계 간 보다 긴박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조달한 정광을 청정에너지 시스템·전기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고순도 비철금속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한 상업적 책임이 아닌 동맹 기반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적 책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다변화 △회복탄력성 △혁신 △국제협력 등을 중심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투자 촉진과 정부·산업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수출통제 확대와 공급 차질 위험 증가에 대응해 비축 확대와 사전 훈련 등 비상 대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IEA는 ‘핵심광물 안보 프로그램(Critical Minerals Security Programme, CMSP)’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CMSP는 △공급 교란 및 수출 통제 대응 플랫폼 △핵심광물 비축 체계 구축 기술 지원 △다변화 정보 대시보드 △가격 하한제·세제 인센티브 등 정책 지원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윤범 회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 집중 심화 해소를 위한 도전의 첫 발을 뗐다”며 “IEA가 CMSP 확장을 통해 일부 국가에 편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이끄는 국제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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