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최민정을 포함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3위를 지키며 기회를 엿봤다. 종료 4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캐나다를 추월하며 2위로 도약했다. 김길리가 2바퀴를 남기고 1위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8년 만에 계주 3000m 황금 질주다. 한국은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첫 금맥을 캤다. 이어 1998 나가노, 2020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까지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벤쿠버 대회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2014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 다시 최강의 자리에 올랐고, 2022 베이징 은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호에서 풀었다.
최민정은 3개 대회 연속 왕좌에 올랐다. 첫 출전한 2018 평창 대회에서 15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에서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혼성 계주, 500m, 1000m에서 메달권에 올라서지 못했는데, 드디어 여왕의 면모를 보인 것.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따낸 메달만 총 6개(금 4·은2)다. 전이경(금4·동1)을 넘어 최다 메달 신기록, 금메달 최다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동·하계 포함 최다 메달 타이이기도 하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메달 6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최민정은 한국 최다 메달 신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21일 1500m를 앞두고 있다. 이때 1위를 달린다면 올림픽 사상 최초 단일 종목 3연패 신기원을 연다. 또한 김우진(금5)과 함께 동·하계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쓸 수 있다.

최민정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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