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영현(23, KT 위즈), 조병현(24, SSG 랜더스)은 없다. 그러나 김택연(21, 두산 베어스)은 있다.
최근 팬그래프가 업데이트한 국제유망주 1~46위에 박영현과 조병현은 없지만, 김택연은 있다. 반면 KBO전력강화위원회는 내달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한국대표팀 최종엔트리에 박영현과 조병현을 넣었지만, 김택연은 뺐다. 김택연은 1월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도 WBC 최종엔트리에서 빠졌다.

팬그래프는 박영현, 조병현보다 김택연을 높게 평가했다. 포심 구위 하나만 놓고 보면 최고라는 얘기다. 팬그래프는 김택연을 국제유망주 45위에 올리면서 “파워 릴리프 유망주다. 전성기에 엄청난 직구를 구사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미 150km대 초반의 포심을 뿌린다. 팬그래프는 이보다 구위, 스피드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20살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두 번째 플러스 투구가 필요하고, 20대 중반에 더 강하게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김택연은 작년 64경기서 4승5패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하는 투구를 하지만, 의외로 점수를 적게 내준 건 아니었다. 기복이 있었다. 결국 강력한 포심을 뒷받침하는 변화구 품질이 좋아져야 한다는 게 팬그래프의 분석이다.
김택연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작년 구사비율은 24.3%였다. 피안타율은 0.234. 괜찮았다. 그러나 포심 피안타율이 0.174였던 것에 비하면 살짝 높았다. 이를 더 낮추면 투구내용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포크볼은 2.5% 구사에 그쳤지만 피안타율은 0.375로 높았다. 그러나 표본이 적으니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팬그래프는 김택연이 203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가치는 35+이고, 리스크는 높은 편이다.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다. 올해 3년차다. 성장세가 빠르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일단 두산 마무리로 롱런하는 게 중요하다.

김택연이 어쩌면 다시 WBC대표팀에 갈 수도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WBC서 한국 마무리를 맡을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 중이다. 오브라이언이 빠지면 김택연은 대체자 1순위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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