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외야수 랭킹 65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메이저리그 외야수 판타지랭킹을 1위부터 120위까지 선정했다. 이정후를 65위에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주전 외야수가 30개 구단에서 90명이라고 치면, 중위권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팬그래프는 같은 날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자랭킹 1~200위를 발표했다. 이정후는 156위에 선정됐다. 30개 구단의 주전타자가 270명이라고 치면, 역시 이정후는 중위권이다. 외야수든 전체 랭킹이든 정확하게는 상위 50%에 못 들어간다. 그래도 아시아 외야수들 중에선 28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에 이어 2위다.
올 시즌 타자 탑200에 2025시즌 데뷔한 김혜성(27, LA 다저스)과 최근 3년 연속 부상에 시달리는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제 막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정후는 분명히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자다. 샌프란시스코 야수들 중에서도 탑클래스 몸값을 자랑한다. 1억달러대 선수라면 랭킹을 끌어올릴 필요는 있어 보인다. 2024년 어깨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실질적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 2025년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정규시즌만 150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생활에 적응했다고 봐야 한다. 올해는 분명히 작년과 달라야 한다. 이정후는 올해 우익수로 새 출발한다. KBO리거 시절과 달리 지난 2년간 중견수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못 받았다. 2년 2050만달러 계약으로 입단한 해리슨 베이더에게 주전 중견수를 내주고 주전 우익수로 이동했다.
어깨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상급이다. 강점을 살리면 팀 공헌도를 높일 수 있다. 타격의 볼륨을 좀 더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팬그래프는 “올 시즌에 들어가기 전, 이정후는 지난 6월 중순에 불거진 허리 문제를 해결했다. 한동안 허리가 불편했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율 0.293, 출루율 0,345, 장타율 0.414를 기록했다. 타율이 좋고, 10홈런-10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좌투수 상대 통산 OPS 0.610, 우투수 상대 통산 OPS 0.756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다음주에 시범경기가 개막하고 몇 경기에 나간 뒤 3월 초에 일본 오사카로 이동, 한국대표팀의 WBC 일정에 합류한다. 이정후는 한국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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