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2년차 추세현이 야수 전향 후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추세현은 투수로 프로 무대를 시작했다.
1라운드 투수 김영우에 이어 2라운드로 뽑힐 정도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경기상업고 시절 투수 보다는 타자 출장이 많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왔기 때문에 투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프로 첫 해 투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추세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등판해 2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자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추세현은 구단과 상의해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이제 타자로 새출발한다. 잔류군에서 타자로서 기본기 훈련을 하고 교육리그를 거쳐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추세현은 구단을 통해 "재활과 병행하던 시기였지만, 야간 훈련 때마다 기본기 위주로 많이 배웠다. 핸들링, 캐치, 스텝 같은 수비 기본기를 반복했고, 재활이 끝난 뒤에도 수비와 타격 훈련을 많이 하면서 경기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야수 전향 후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오지환, 임찬규 등과 함께 캠프 선발대로 출발했다. 그는 "(선발대로 온 게) 확실히 도움이 됐다. 시차 적응과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느낀다. 미리 몸을 만들어두면 본진 합류 후 더 좋은 상태로 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지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추세현은 "제가 많이 물어보고 귀찮게 했는데도, 친절하게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셨다. 대표적으로 수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타격, 주루 등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면서 "웨이트 하는 부분에서도 몸이 많이 힘들고 피곤해도 목표의식을 가지고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해주셨다. 또 마인드 설정하는 방법 등 다양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휴식일까지도 맛있는 것 많이 사주면서 챙겨주셔서 오지환 선배의 체력관리, 노하우, 팁 이런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오지환은 "야구에 관심이 정말 많고, 많은 만큼 질문도 많이 한다. 본인이 많이 습득했으면 좋겠다. 습득력도 빠르다. 이번 시즌뿐 아니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후배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추세현은 욕심이 많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고 싶다. 그는 "전체적으로 다 잘하고 싶다. 대신 훈련할 때는 그 파트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타격은 제 스윙을 유지하면서 타이밍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수비는 팀에서 강조하는 기본을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1군에서 다양한 역할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기회가 온 포지션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세현은 "지금까지 해온 훈련을 잘 접목해서 올 시즌에는 제 강점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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