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15명 활용, 알고보니 속사정 있었다... 사령탑 엄지 척 "교체 투입 선수들, 승리로 연결해 긍정적"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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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B손해보험이 엔트리를 최대한 활용해 승리를 챙겼다. 그런데 엔트리를 활용한데는 속사정이 있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8, 25-20, 21-25, 25-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2연승과 함께 15승 14패(승점45)으로 OK저축은행을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비예나가 트리플크라운, 3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0%였다. 이어 임성진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도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13개의 블로킹을 잡은 반면 한국전력은 6개에 그쳤다. 서브에서도 9개-7개로 KB손해보험이 앞섰다.

경기 후 하현용 감독대행은 "3세트 지고 나서 선수들이 쳐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집중력이 살아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15명의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갔다. 이 배경에는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있었다.

하 대행은 "박상하가 몸이 무거워보여 이준영을 투입시켰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몸이 무겁다고 하더라. 살아나길 기대하면서 기다려봤는데 올라오지 않았다"며 "나경복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홍상혁으로 바꿨다. 그런데 홍상혁도 눈에 띄게 좋은 모습은 아니어서 윤서진으로 바꿨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훈련할 때 몸상태가 좋았다"고 말했다.

리베로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김도훈이 리시브를 하는 역할이었지만 2세트부터는 이학진이 리시브, 수비를 모두 도맡아 했다.

이에 하 대행은 "김도훈이 허리를 삐끗했다. 그래서 학진이가 리시브도 하고 수비도 하게 됐다. 형들과 파이팅하면서 수비 면에서 경기를 이끌었다"며 "뒤에 있는 선수들이 들어와 승리로 연결했던 부분이 긍정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예나의 활약도 선수들의 투지를 깨웠다는 평가다. 하 대행은 "1, 2세트까지는 생각한대로 리시브를 잘 버텼다. 하지만 3세트부터 상대 리시브가 안정됐고, 우리가 무너졌다"면서 "4세트 비예나 활약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아서 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황택의가 수비에서 악착같이 잡으려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을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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