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배정남이 '찐친'들과 파란만장한 우정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배정남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십년지기 절친 이성민, 김종수, 김성균과 카자흐스탄으로 떠나 열정 넘치는 가이드로 활약하며 여행을 이끌었다.
그는 출국 전 여권이 든 가방을 차에 두고 내리는가 하면, 소시지 할인을 서비스로 착각해 잘못 설명하는 등 빈틈 가득한 허당 면모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블랙캐니언의 절벽 끝에 위치한 그네를 타게 된 배정남은 겁에 잔뜩 질린 채 비명을 질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어 딱밤 내기가 걸린 활쏘기 경기에서는 정중앙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알고 보니 본인 것이 아닌 상대 팀의 과녁을 맞히는 황당한 실수로 웃음을 유발, 물오른 예능감도 선보였다.
공포의 알파인 코스터 탑승 장면에서도 배정남의 활약은 계속됐다. 브레이크 조절 권한을 가진 이종수에게 속도를 줄여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한 것. 방송 말미, 네 사람은 기상 악화로 산 정상의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MZ 샷'을 남기면서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배정남은 열정과 빈틈을 오가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이번 우정 여행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했다. 함께한 동료들과의 호흡은 물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빛을 발하며 주말 밤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해 10월 반려견 벨을 떠나보냈다. 그는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했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고 밝혀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벨은 지난 2022년 8월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배정남은 포기하지 않고 수차례 수술과 재활 치료를 이어갔고, 벨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다시 걷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인 근육암 판정을 받고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어했던 배정남은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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