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 명도 무너졌다…'충주맨' 떠나자 이틀새 13만 명 이탈 도미노

마이데일리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 유튜브 '충주시'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충주시 공식 유튜브의 상징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을 선언하자 채널 구독자가 이틀 만에 13만 명 넘게 빠져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0시 기준 '충주시' 채널 구독자 수는 84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김 주무관이 사별 인사를 전하기 직전 97만 명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이탈세다.

지자체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꾼 김 주무관은 7년 전 채널 개설을 주도하며 'B급 감성'과 파격적인 기획으로 충주시를 전국 지자체 구독자 1위 반열에 올렸다. 이러한 공로로 9급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특별 승진하며 '공무원 신화'를 썼으나, 정작 100만 구독자 달성을 앞두고 돌연 사퇴를 결정했다.

그는 마지막 영상에서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작별을 고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마이데일리 DB

그의 퇴장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응원과 함께 공직사회의 경직된 문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라는 제목의 글이 논란을 부추겼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고 유튜브 홍보 활동한다고 순환근무도 안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냐"며 "튀는 못은 용납되지 않는 곳이 공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김 주무관이 방송에서 언급했던 특별 승진 이후의 싸늘한 내부 시선과 맞물려 인재를 품지 못하는 조직 체계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장기 휴가 중인 김 주무관은 이달 말 의원면직 처리될 예정이며, 향후 방송 및 개인 활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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