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경현 기자] 박동원(LG 트윈스)이 국가대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박동원을 비롯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박동원의 어깨가 무겁다.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손가락 골절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경험과 경력을 고려하면 박동원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높다.
WBC는 첫 출전이다. 박동원은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지난해 11월 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박동원은 "국가대표라는 것 자체가 그냥 감사한 일이다. WBC가 제일 큰 대회 아닌가. 그래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훈의 빈자리에 대해서 "무조건 제가 주전 포수라는 보장이 없다. 일단 다행히 (김)형준이가 합류했지만 누구든 다 함께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면서 "서로 잘 도와가면서 하면 좋은 성적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첫 경기는 3월 5일 체코전이다.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빨리 몸을 만들어야 한다. 부담은 없었을까. 박동원은 "겨울에 던지는 것을 신경 많이 쓰려고 준비를 좀 했다. 사이판 가서 공을 열심히 잘 던진 것 같아 만족한다"라며 "빨리 준비했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똑같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앞에 중요한 큰 대회가 있는 건 다른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6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박동원은 2022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액 6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LG와 비FA 다년계약을 논의했는데 합의에 이루지 못했다. 현재 상태라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형우,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양의지(두산 베어스)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큰돈을 받는 선수가 늘었다. 박동원도 올해 성적에 따라 대형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FA를 앞둔 선수가 종종 국가대표 합류를 정중히 거절하곤 한다. 이에 대해 "고사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야구 인생에서 WBC라는 것, 국가대표라는 것은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이라 생각한다.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를 묻자 "미국만 갔으면 좋겠다"고 2라운드 진출을 간절히 바랐다.
한편 한국은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C조에 속했다. 3월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맞붙는다. 각 조에서 상위 2개 팀이 본선격인 2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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