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최진혁이 사랑하는 오연서를 지키기 위해 정면 돌파를 택했다.
지난 14일(토)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9회는 두준(최진혁)과 희원(오연서)의 사랑이 이들의 내면까지 더 단단하게 만들며 두 사람의 사랑에 더 큰 응원을 보내게 했다.
이날 방송에 희원은 두준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후 두 사람에게 더 큰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두준이 회사 직원을 임신시키고 낙태를 종용했다는 뉴스가 터진 것. 그 와중에 두준은 주가 회복과 회사 이미지를 운운하는 아버지 찬길(손병호)에게 “일부 사실입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 그 여자가 제 아일 가졌고요”라며 본인보다 희원을 더 걱정했다. 하지만 “한 여자의 남자이기 전에 넌 한 회사의 오너야. 네 말 한마디에 수천 명의 밥줄이 달려있어. 지금 이 일을 꾸민 게 누군지 알잖아? 네 형수는 지금 네가 실수하길 기다리고 있어. 그 여잘 인정하는 순간 그게 널 끌어내릴 명분이 되는 거라고”라는 찬길의 말에 두준은 갈등에 빠졌다.

그사이 두준의 형수 정음(백은혜)은 희원까지 곤란하게 만들며 계략을 이어갔다. 희원의 집까지 찾아간 정음은 “기사 터뜨린 거 나예요. 내 목표는 도련님을 무너뜨리는 거거든. 근데 이건 도련님과 나 둘만의 문제니까 더 다치기 전에 도련님이랑 헤어지세요”라며 “뭐가 더 그 사람을 위하는 길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요. 괜히 힘 빼지 말란 소리예요. 앞으로 희원 씨가 할 수 있는 건 없을 거거든”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정음은 두준의 어머니 숙희(김선경)에게 “젊은 남녀가 서로 눈 맞는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덜컥 애부터 가졌다는 게 좀 이상하잖아요. 막말로 도련님 애가 맞긴 한 건지”라며 희원의 뒷담화까지 하는 등 두준의 책임감을 이용해 남은 멘털까지 탈탈 털어버리기 위한 계략에 박차를 가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준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며 두준은 더 궁지에 몰렸다. 희원은 두준에게 “그냥 제가 직접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다 밝힐게요”라며 본인이 나서겠다 말하지만, 두준은 “그건 제가 싫습니다. 아마 밝히는 순간 그동안 장과장이 이룬 성과들이 나로 인해 얻은 것처럼 폄하될 겁니다. 더한 오해를 살 수도 있고요”라며 희원을 지킬 것을 약속해 애틋한 설렘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민욱은 힘들어할 희원에게 “이래도 계속 그 옆이어야 하는 거야?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고 그냥 네가 힘든 게 싫어”라며 자신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어필했다. 하지만 희원은 “근데 이것도 내 선택이야. 쉽지 않을 거 알면서 시작했고 그 선택을 후회하기보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 걱정 고마워. 잘 이겨내 볼게. 내가 원래 위기에 강하잖아”라며 사랑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하지만 희원이 두준과 거리두기를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취재진을 피해 도망가던 두준은 희원과 주변의 눈을 피해 잠시나마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희원은 두준에게 “우리 그냥 서로 모르는 사이 하면 어때요?”라고 제안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나는 이런 삶을 감당할 자신도 없고 내가 밝혀져서 우리 열무까지 욕 먹이는 것도 싫고. 그러니까 그냥 나 숨겨요. 나 모른다고, 사실무근이라고. 그러니까 우리 좀 떨어져 있기로 해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는 두준을 걱정한 아버지 찬길의 부탁으로, 희원은 애써 마음을 숨긴 채 두준을 위한 최선을 선택했다.
방송 말미 두준이 정면 돌파를 택해 시청자의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두준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강압적인 관계, 낙태 종용, 여성 편력. 단호히 말씀드리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사람이 제 아일 가졌다는 건 사실입니다”라며 희원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특히 “언제 진짜 좋아하게 됐다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그 사람이 꿈을 포기한다고 했을 때요”라고 답한 두준은 “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분을 부정하는 거짓말은 못 하겠습니다. 저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건 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분에 대한 비난과 억측은 자제해 주십시오”라는 거침없는 돌직구로, 전 국민에게 해명 대신 희원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며 안방 극장을 제대로 뒤흔들었다. 두준에 감동한 희원과, 두준이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엔딩이 펼쳐지며 다음 회를 향한 폭발적인 궁금증을 남겼다.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10회는 오늘(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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