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글로벌 K팝의 양대 산맥인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BLACKPINK)가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 사절'로 전면에 나선다.
12일 가요계와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중박)과 손잡고 ‘국중박 X 블랙핑크’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중박이 K팝 아티스트와 공식적으로 대규모 협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멤버들은 박물관이 선정한 대표 유물 8종의 오디오 도슨트 녹음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소개한다. 또한 박물관 메인 로비인 ‘역사의 길’ 광개토대왕릉비 앞에서는 오는 27일 발매될 미니 3집 ‘DEADLINE’의 음원 리스닝 세션이 마련되며, 프로젝트 기간 중 박물관 외관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 조명으로 물들 예정이다.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을 무대로 전 세계 팬심 결집에 나선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의 단독 공연이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멤버들은 경복궁 내부에서 출발해 광화문과 월대를 지나 광장 북쪽 무대로 이어지는 전례 없는 퍼포먼스를 구상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실시간 생중계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도심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미칠 막대한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처럼 K팝 스타와 국가 기관, 도시 인프라가 결합한 융복합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K팝은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종합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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