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미리 보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일전이 열렸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등은 14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캠프 라이브BP에서 김혜성, 윌 스미스와 맞붙었다고 전했다.
이날 맞대결은 총 5번 펼쳐졌다. 김혜성이 3차례, 스미스가 2차례 타석에 섰다. 야마모토는 2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km/h)까지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와 사사키 로키도 이를 지켜봤다.
김혜성이 먼저 타석에 섰다. 초구는 볼. 김혜성은 직구 2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았다. 다만 배트가 부러졌다. 공에 힘이 실렸다는 증거. '스포니치 아넥스'는 "구장 안에서는 술렁임이 일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스미스와 격돌했다. 스미스는 파울로 끈질기게 버티며 승부를 7구까지 끌고 갔다. 7구 직구가 절묘한 코스에 꽂히며 야마모토가 루킹 삼진으로 승리했다.
다시 김혜성과 맞붙었다. 이번엔 야마모토의 승리. 1-2 카운트에서 4구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뽑았다.
네 번째 상대는 스미스. 이번에는 볼넷을 허용했다.
김혜성과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김혜성이 초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를 지켜본 오타니는 "만약 시간이 맞았다면 (타석에) 서 보려고 했었다"라면서 "스미스의 반응을 본 느낌으로는 공이 잘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커맨드도 훌륭했다"고 평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다. 지난 시즌 30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3경기(2선발)에서 3승 무패 7⅔이닝 2실점 15탈삼진 평균자책점 1.02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서 오타니보다 강력한 매치업이었다"라면서 "오타니는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가장 큰 도전은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가 진짜였다. 그는 타자의 무릎 위로 공을 던지지 않았고, 모두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실전과는 차이가 있지만 김혜성의 2안타는 의미가 있다. 야마모토와 상대한 경험을 대표팀에 전할 수 있다. 화면으로 보는 공과 직접 체감은 천지 차이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대만전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전에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1차 목표는 1라운드 통과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선 결국 야마모토를 잡아야 한다.
한편 한국은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격돌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