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무도' 생각 뭉클" 유재석·박명수·정준하, 봅슬레이로 재회 [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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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봅슬레이를 경험했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MBC '놀면 뭐하니'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과거 '무한도전'의 레전드 특집 중 하나였던 봅슬레이를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316회에서는 설 특집 '쉼표, 클럽 강릉 번개'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기존 멤버들 외에 '신입 회원' 박명수가 합류해 유재석, 정준하와 함께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영화 '관상'의 이정재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등장한 박명수는 자신을 "저 젠슨 박이다. 저 AI 전문가"라고 소개했으나, 유재석에 의해 즉석에서 '젠장 박(JJ박)'으로 강제 개명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강릉 여정 내내 회비를 둘러싼 실랑이도 계속됐다. 멤버들은 지난 여행에서 불거진 유재석의 이른바 '횡령 사건'을 언급하며 불신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이 분위기 좋은 카페 대신 단돈 500원짜리 자판기 커피로 멤버들을 안내하자 하하와 주우재는 "본색을 드러낸다", "해 먹어도 적당히 해먹으라"며 몰아세웠다. 이에 유재석이 "두 분 얘기 들어보면 저 곧 쇠고랑 차겠다"고 억울해하자, 멤버들은 "원래 경제사범 아니시냐. 안경이 딱 그쪽"이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BC '놀면 뭐하니?'가 과거 '무한도전'의 레전드 특집 중 하나였던 봅슬레이를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MBC '놀면 뭐하니'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실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체험이었다. 1인당 5만 9,000원이라는 체험비를 두고 유재석·박명수·정준하 팀과 하하·주우재·허경환 팀으로 나뉘어 기록 내기가 시작됐다.

먼저 출발한 허경환 팀은 시속 100km의 압도적인 스피드에 혼비백산했다. 주우재는 아찔한 속도에 눈물을 흘렸고, 하하는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라며 다리에 힘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봅슬레이를 경험했던 유재석 팀은 '경력직'다운 노련함을 뽐냈다. 유재석은 "이렇게 셋이 얼마만에 타보냐? 그때로 돌아간 거 같다"며 비장하게 출발했다.

레이스 도중 유재석이 "꽉 잡아!"를 외치며 생명줄을 잡듯 서로를 의지하자, 콧속에는 17년 전 추억의 공기가 가득 찼다. 결과는 연륜을 앞세운 유재석 팀의 완승이었다. 경기를 마친 멤버들은 한동안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들은 "옛날 느낌 난다. 10여 년 전으로 돌아간 거 같다", "나가노부터 평창까지 그 생각이 난다"며 소회를 밝혔다.

유재석이 "약간 뭉클했다. 끝날 때쯤"이라고 고백하자, 정준하 역시 "재석이가 손 잡아주는데 뭉클하더라"고 답하며 오랜 시간 다져온 동료애를 드러냈다.

이번 특집은 단순한 예능 대결을 넘어, 봅슬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과거의 열정과 현재의 웃음을 잇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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