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롯데 김동혁은 왜 전화기 들고 인증샷 남겼나…2000달러 넘으면 “오락용 경품 아냐” 대만 매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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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동혁이 4회초 1사 후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동혁(26, 롯데 자이언츠)은 왜 대만 합법게임장에서 고가의 휴대폰을 들고 인증샷을 남겼나.

롯데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방문한 게임업소는 대만에선 합법적인 ‘비디오 게임장’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해당 게임업소 SNS에 김동혁이 아이폰16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게재됐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동혁이 2회초 2사 만루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만 ETtoday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경찰에 따르면, 롯데 선수들이 방문한 장소는 정부가 발급한 영업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비디오 게임장'에 속한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장소가 동시에 중점 관리 및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라고 했다.

다시 말해 ‘고나김김’이 이곳에서 구경만 하거나 금전 거래를 하지 않았다면 대만 당국으로부터 사법처리를 받을 근거는 없다. 그러나 롯데는 넓은 의미에서 이들이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정적으로 김동혁이 이 게임업소로부터 아이폰16을 경품을 받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심지어 김동혁이 게임업소의 SNS에 아이폰16을 들고 인증샷까지 남긴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적어도 김동혁이 불법적인 일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ETtoday는 “합법적인 비디오 게임장이 제공하는 단일 상품 가치는 2000달러(대만)를 초과할 수 없다. 대만 공식 판매 가격에 따르면, 아이폰16의 가격은 법규에 명시된 상한선보다 현저히 높다. 비록 최신 모델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고가 상품으로, 오락용 경품의 성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라고 했다.

대만 2000달러는 한화 약 9만1900원이다. 아이폰16이 9만원일 리 없다. 이는 대만 당국이 조사를 벌일 수 있는 대목이다. ETtoday는 “대만 경찰은 2024년 상반기에 전국적인 불법 도박 게임장 특별 단속을 실시해 가오슝, 타이난 등지에서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이지만 실제로는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여러 사례를 적발했다. 여기에는 경품 가치가 기준을 초과하거나 사적 현금 서비스 등과 관련된 상황이 포함된다”라고 했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롯데 김동혁이 8회초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동혁은 제물포고,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왼손 외야수다. 지난해 1군에서 93경기에 출전, 타율 0.225 6타점 19득점 13도루 OPS 0.665로 1군의 맛을 봤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 할 선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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