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전력에 큰 타격이 없을 정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트레이드설은 언제까지 나올까.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이영상 후보 투수 헌터 브라운을 데려오기 위해, 사사키 로키를 내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봤다. 사사키의 재능과 여러 유망주를 함께 제시한다면 이 거래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팬사이디드는 "휴스턴은 사실 브라운을 트레이드할 필요도, 원할 이유도 없다. 이제 막 첫 연봉 조정 시즌에 들어가는 선수다"라며 "하지만 구단은 최근 미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수를 미리 트레이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 전에 카일 터커를 트레이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브라운과는 아직 시간이 더 남아 있고 그는 현재 로스터에서 핵심적인 존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사사키처럼 24세의 재능 있는 투수가 협상 카드로 등장한다면 대화를 시작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것이 바로 다저스의 두터운 팜 시스템이 큰 장점이 되는 이유다.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사사키와 몇몇 상위 유망주를 내주더라도 미래 전력에 큰 타격이 없을 정도의 유망주 뎁스를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 2.10을 기록했다. 2022년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며, 13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았다.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다저스는 잠재력을 확인하고 사사키를 데려왔다.
지난해 데뷔 시즌은 부상 여파로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4.46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특급 불펜으로 변신해 9경기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0.84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헌터 브라운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을 소화했다. 2022시즌 7경기 2승 2홀드 평균자책 0.89를 기록한 브라운은 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2025시즌에는 31경기 12승 9패 평균자책 2.43을 기록했다. 이닝도 185⅓이닝으로 많았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다저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이며, 이제는 최고 수준의 팜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왕조 체제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이제는 그 유망주 자원을 적극 활용할 시점이다"라며 "브라운은 지난 시즌 185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2.43 206탈삼진을 기록했다.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사키는 스타 선수를 FA 직전에 트레이드해 유망주를 확보하는 경향이 있는 휴스턴 프런트에게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사사키는 브라운의 자리를 대신하며 선발진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며 "다만 문제는 브라운은 아직 팀과의 기간이 남아 있고, 2025년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투수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늘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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