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대만은 도박이 불법이다."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이 불법 도박에 의심되는 게임장에 출입한 장면이 포착됐다. 구단도 사실 관계를 파악했고, 바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대만 언론 SETN도 이와 같은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SETN은 "13일 대만의 SNS 플랫폼에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캡처 사진이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 속에는 컴퓨터가 설치된 게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남성 3명이 등장하며, 그중 한 명이 여성 직원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시자는 '한국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야구하러 온 게 아니라 추행하러 온 것이냐'라는 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대만에서는 도박이 불법이기 때문에 이들은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영상에는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21일부터는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논란 속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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