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활동 중단' 선언뿐?…'운명전쟁49' 무편집 출연 또 논란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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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운명전쟁49' 캡처/ 디즈니+ '운명전쟁49' 캡처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불법 의료 시술 및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나래가 운명전쟁49에 무편집으로 등장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운명전쟁49’ 1~4회에서 박나래는 별다른 편집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방송에서 “너무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며 “저를 소름 끼치게 해달라”고 인사를 전했고, 이후에도 특유의 리액션으로 여러 장면에 등장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활동 중단 선언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화면에 노출된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논란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왜 그대로 나오느냐”, “시청자 배려가 없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운명전쟁49’는 박나래 논란이 불거지기 전 촬영을 마친 사전 제작 프로그램이다. 주 단위 제작이 가능한 지상파 예능과 달리, 대규모 출연진과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OTT 서바이벌 특성상 출연자 한 명의 이슈만으로 결과물을 전면 수정하거나 폐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49명이 동시에 얽히는 구조라 박나래 리액션이 다른 출연자의 발언과 연결된 부분이 많았을 것”이라며 “플랫폼 입장에서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이미 완성된 콘텐츠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운명전쟁49’ 공식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는 제작진 역시 해당 논란을 리스크로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이번 무편집 공개는 박나래의 복귀 신호라기보다, 이미 완료된 콘텐츠를 공개해야 하는 플랫폼의 현실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나래 측은 “‘운명전쟁49’는 오래전 촬영을 마친 사전 제작 작품”이라며 “현재 활동 중단 기조는 변함없고 복귀를 언급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출연자의 모습을 그대로 지켜봐야 하는 시청자들의 불편함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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