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6급 공무원 돌연 퇴사…지방선거 염두에 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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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충주맨’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은 김선태 주무관이 공직을 떠난 뒤의 심경과 향후 계획을 직접 밝혔다.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선태는 13일 OSEN과의 통화에서 “퇴사한 것이 맞다”며 “현재는 남은 휴가를 소진 중이고, 이후의 방향에 대해 차분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거취는 3월 초 이후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연예기획사 관련 이야기가 나온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최근 조길형 전 충주시장 사퇴 이후 정치권 진출설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그는 웃으며 일축했다. 김선태는 “정치와는 전혀 관련 없다”며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못 박았다.

‘충주맨’이라는 이름의 향후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도의적으로 공직을 떠난 뒤에는 쓰지 않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이제부터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직접 퇴사를 알렸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제가 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모두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응원해주신 충주 시민과 늘 배려해준 충주시청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여러분과 함께한 7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달라. 지금까지 충주맨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선태는 충주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고, 전국 공공기관 유튜브 붐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9급 임용 약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 뉴미디어팀 팀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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