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갔던 건 나쁜 결정” 류현진과 함께했던 1894억원 우완의 사과…폰세에게 발등의 불? ‘일단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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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집에 갔던 건 나쁜 결정이다.”

호세 베리오스(3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스프링 트레이닝 첫날 일정을 앞두고 선수단에 공식 사과했다. 그는 2025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팀을 떠나 푸에르토리코 자택으로 향해 논란을 빚었다. 토론토가 1993년 이후 3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베리오스는 선수단에 없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 베리오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차린 팀의 스프링캠프지에 모습을 드러내 진심을 밝혔다. 디 어슬래틱의 1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집에 가기로 했던 건 나쁜 결정이다. 재활시설에서 계속 훈련하고 가족과 가까이 지내기 위해서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리오스는 “난 선수들에게 내 뜻에 동의하지 않거나 만족하지 않아도 이해한다고 했다. 하지만 난 그걸 받아들인다. 사과한다”라고 했다. 팀원들이 자신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져도 안고 가겠다는 얘기다.

토론토는 오프시즌에 딜런 시즈와 코디 폰세를 영입, 선발진을 보강했다. 자연스럽게 베리오스의 트레이드설이 돌았다. 베리오스는 2022시즌부터 7년 1억3100만달러(약 1894억원) 계약을 진행 중이고, 아직 3년이 남아있다.

그런데 작년 8월에 영입한 섀인 비버가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오지 못한다.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 중이다. 일단 토론토의 올 시즌 개막 로테이션은 케빈 가우스먼~트레이 예세비지~시즈~베리오스~폰세로 예상된다. 단, 비버가 돌아오면 몸값이 낮은 폰세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디 어슬래틱은 “베리오스는 작년 9월 로테이션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루키시즌 후 한번도 선발등판을 놓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언맨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9월 말~10월 내내 토론토의 각종 축하행사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이 이탈로 구단과 베리오스 사이에 긴장이 조성됐는데, 히복이 필요했다. 토론토는 베리오스는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라고 했다.

그러나 비버의 복귀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일단 베리오스는 토론토와 ‘아슬아슬한 동거’를 이어간다. 단, 디 어슬래틱은 베리오스가 건강 이슈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 스피드 저하 및 평균자책점 상승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리오스는 “난 경쟁자다. 나에겐 세 명의 아이가 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내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게 지금 목표”라고 했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선발 등판하는 내구성이 최대강점인 투수지만, 이젠 초심으로 돌아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베리오스의 경기력, 비버의 복귀시점 등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폰세의 거취, 활용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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