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에이스 레오보다 사령탑의 시선잡는 백업 선수…고작 3득점이지만 강렬한 퍼포먼스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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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감독이 레오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뒤에 있는 이승준을 바라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확실하게 끝냈어'

현대캐피탈이 9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1-29, 28-26,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현대캐피탈은 17승 10패(승점 54)점을 기록했다.

1세트와 2세트 듀스에서 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3세트 15-15에서 신호진 대신 이승준을 교체 투입시켰다. 이승준의 바로 블로커 터치아웃을 만들었고, 현대캐피탈이 3세트 처음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4득점 올리며 달아났고, 20점을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승기가 기울어졌다. 이승준이 다시 한번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22-16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이승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필립 블랑 감독이 이승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던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이승준에게서 시선을 떨어지지 않았다. 팀 최다득점을 기록한 레오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시선을 레오 뒤에 있는 이승준을 향했다.

필립 블랑 감독은 이승준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이승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짧지만 강렬한 활약을 축하해줬다. 백업 선수로 등장했던 이승준도 활짝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3세트 교체 투입된 이승준이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이날 경기에서 레오가 20득점, 허수봉이 17득점을 올리며 확실한 쌍포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최민호의 공백은 김진영이 확실하게 잘 메웠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는 양팀 최다득점인 2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30-29로 앞서던 상황에서 차영석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KB손해보험 코칭스텝이 캐피볼 파울에 대해서 어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한편 1세트 현대캐피탈이 30-29로 앞선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KB손해보험 차영석이 시도한 속공이 캐치볼 파울로 선언되었다. KB손해보험 벤치는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항의를 이어가던 KB손해보험 김진만 코치는 결국 2세트 시작에 앞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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