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게임사들이 대규모 인게임 보상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단순 기념 이벤트를 넘어 ‘접속만 해도 고급 아이템 지급’ 수준으로 혜택을 끌어올리며 명절 특수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설을 맞아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중심의 특별 이벤트를 일제히 가동했다. 출석 보상, 접속 버닝, 한정 던전, 확률형 아이템 지급 등이 핵심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NEO’, ‘THRONE AND LIBERTY’, ‘리니지M’, ‘리니지2M’ 등 7종에서 설 이벤트를 연다. 한복 변신 아이템과 신년 주화 교환, 특수 던전 보상 확대가 중심이다. 일부 타이틀은 특수 던전 이용 시간을 늘리고, 시련 던전 보상을 3배로 확대하는 등 성장 체감형 혜택을 내세웠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서든어택’,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 12종에 설맞이 이벤트를 적용했다. 접속 시간에 따라 강화권, 선수팩, 수수료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한다. 일부 게임은 연휴 기간 핫타임을 운영하고, 경품 이벤트도 병행한다.

넷마블은 13종 게임에서 설 특별 소환, 복구권 출석부, 대규모 재화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접속 보상으로 모집 티켓 100장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아키에이지 워’ 등에서 전설 등급 소환권 무료 배포, 연휴 푸시 보상, 특별 던전 이벤트를 운영한다. PC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도 설 콘셉트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컴투스프로야구2026’, ‘컴투스프로야구V26’, ‘아이모’ 등에서 복주머니, 일일 미션, 핫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일부 야구 게임은 설 당일 특별 쿠폰을 제공한다.
위메이드도 대표 게임 5종에서 설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는 연날리기·복조리 제작·시련 콘텐츠 등 전통 설 콘셉트를 반영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미르4’는 전설 등급 재료와 복구상자를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를 연다.
이번 설 이벤트의 특징은 ‘대량 지급’이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 이후 이용자 반응이 민감해진 상황에서, 명확하고 즉각적인 보상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특히 상반기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기존 이용자 이탈을 막는 방어 전략 성격이 짙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명절 이벤트는 단기 매출 확대보다 활성 이용자 수와 재접속률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설 연휴는 자연스럽게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이 기간에 이용자 체류를 확보하는 것이 연간 성과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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