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로 던졌는데 벌써 148km 쾅! ML 28G 우완, 벌써 에이스 예감…"스마트한 투수" 내부 평가 남다르네

마이데일리
KT 위즈 케일럽 보쉴리./KT 위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첫 피칭부터 훌륭한 투구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보쉴리는 12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총 21구를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시험했다.

구속이 놀랍다. 최고 148km/h, 평균 146km/h를 찍었다. 전력 피칭이 아니었다. 첫 투구인 만큼 80%의 힘으로 던졌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날이 더워진다면 더 빠른 구속을 기대할 수 있다.

보쉴리는 "가볍고 부드럽게 던지려고 했는데, 원하는 만큼 힘이 잘 써졌다. 특히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던졌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스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보쉴리는 "KBO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게 어렵다고 알고 있다. 야수들의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KBO 타자들을 상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KT 위즈 케일럽 보쉴리./KT 위즈

제춘모 투수코치는 "타자를 상대로 구위를 점검하기 위해 80% 정도 몸을 끌어올린 채로 투구했다. 커맨드가 좋아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투구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1993년생 오른손 투수 보쉴리는 2017 신인 드래프트 33라운드 978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5년 가장 많은 25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통산 28경기(1선발) 1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이다.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190경기(125선발) 50승 38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적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케일럽 보쉴리./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전반적으로 준수한 세부 지표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 5.80이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며 "0.367이라는 매우 높은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에 시달렸고, 이는 MLB 평균보다 10%P 이상 낮은 62%의 잔루율로 이어졌다. SIERA(3.95)와 FIP(4.03) 같은 지표들은 보쉴리가 단순 평균자책점이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와 마찬가지로 평균보다 낮은 탈삼진율을 보였지만, 평균보다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적으로 트리플A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내구성 있는 자원"이라고 했다.

2025시즌을 KT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생애 첫 해외 진출이며, 커리어에서 가장 큰돈을 손에 쥐었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12만 달러다.

나도현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시즌 맷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KT 위즈 케일럽 보쉴리./KT 위즈

출발이 좋다. 보쉴리는 모두의 기대대로 에이스가 될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80%로 던졌는데 벌써 148km 쾅! ML 28G 우완, 벌써 에이스 예감…"스마트한 투수" 내부 평가 남다르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