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먹통’ 이란 사태에 스타링크 수천대 밀반입 주도…시위대 7000명 사망 추정

뉴스밸런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이 현재 먹통중인 인터넷을 활성화하기위해서 일런 머스크의 스타링크 7000여기를 이란에 밀반입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 반정부 시위로 인해 시위대 사망자가 7000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최근 지난 해 말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후 지금까지 수천 대의 스타링크 단말기가 이란으로 밀반입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이 비밀 작전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이러한 물자 배송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 사용중인 네티즌./스트랑크 홈페이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월 소요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수천 명의 시위대를 학살하는 동안 이란 당국은 자신들의 잔혹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링크는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을 외부 세계에 알리려는 사람들에게 생명줄이 되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반체제 인사들이 인터넷 차단을 우회할 수 있도록 스타링크 단말기 약 7000대를 1월에 구매했다.

 스타링크를 운영중인 일론 머스크./소셜미디어 X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다른 누군가가 해당 계획을 직접 승인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민감한 사안이기에 대통령에게 보고됐을 수 있다고도 한다.

 

미국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지속시키기 위해 스타링크 장비를 직접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당국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는 인터넷 차단 사태가 발생한 지 거의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터넷 검열이 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백악관은 이런 보도에 대해 아직 논평하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공유했다.

 

이번 유혈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002명에 달했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러한 발표가 나왔다.

 

최근 통계를 발표한 미국 소재 인권 활동가 뉴스 에이전시는 과거 이란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정확하게 집계해 왔으며, 활동가 네트워크를 통해 사망자 수를 검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06명이 시위 참가자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216명이 어린이이다. 이외에도 1만1,730건의 사망 의심 사례는 여전히 조사 중이다.

 

이란 정부는 1월 21일 공식 사망자 수를 3,117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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