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맥스 먼시가 LA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13일(한국시각) 먼시가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약 144억원)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2027년 연봉은 700만 달러(약 100억원)이며, 2028년 1년 10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이에 대한 바이아웃 300만 달러(약 43억원)도 포함된다.
1990년생인 먼시는 2012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16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에 지명을 받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20경기 755안타 214홈런 593득점 604타점 타율 0.229 OPS 0.828이다.
애슬레틱스 시절은 그저 그런 유망주였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 45경기에서 타율 0.206에 그쳤다. 이듬해에도 51경기에서 0.186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2017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됐다.

다저스에서 인생 역전 스토리를 썼다. 방출된 먼시에게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먼시는 2017년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했고, 2018년 빅리그에서 35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9년에도 35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 2연패의 주역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은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4월 30일까지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고, 타율도 0.180으로 아쉬웠다. 일부 다저스 팬들은 먼시에게 "넌 최악이다. 꺼져라"라는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5월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5월에만 5홈런 OPS 0.851을 기록한 먼시는 6월 7홈런 OPS 1.113으로 대폭발했다. 무릎뼈 타박상과 복사근 염좌로 10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9홈런 타율 0.243 OPS 0.846으로 제 몫을 다했다.
'MLB.com'은 "먼시는 최근 몇 년 동안 단순한 장타자를 넘어, LA 타선의 흐름을 움직이는 핵심 톱니바퀴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며 "먼시의 연장 계약은 그의 만 36세 시즌까지 보장된다. 이번 합의로 그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다저스에서 마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이 계약으로 먼시는 사실상 LA에서 10년을 보내게 됐다"며 "먼시는 최근 기억 속 최고의 마이너리그 영입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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